목포 해상 케이블카 예약 입장권 예매 주차장 탑승 후기 안내

목포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탄 경험이었습니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이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목포의 절경을 하늘 위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용 팁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북항승강장에서 시작된 여정

여행의 시작은 북항승강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목포 도심과 가까운 북항승강장은 넉넉한 주차공간과 깔끔한 시설로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 정보

무료 주차: 입장권 소지 시 3시간까지 무료

초과 요금: 1시간당 2,000원

 

티켓 선택

현장에서 무인 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었고, 긴 대기 줄 없이 편리하게 탑승 준비를 마쳤습니다.

 

 

네이버 예약: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티켓 구매 가능.

 

현장 발권: 날씨 상황을 보고 발권 가능하며, 무인 발권기로 간편하게 구매 가능.

 

 

 

저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중 고민 끝에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했습니다. 발 아래로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 특별한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늘 위에서 만난 목포의 아름다움

케이블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탑승 후 처음 마주한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유달산의 울창한 숲과 잔잔한 목포 앞바다는 바쁜 일상 속 피로를 단번에 잊게 해주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의 매력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를 가로지르는 순간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죠. 약간의 아찔함도 있었지만, 그만큼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유달산승강장 경유

중간에 위치한 유달산승강장은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내려서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만, 저는 고하도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고하도 스테이션: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숨은 매력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마지막 정거장, 고하도 스테이션은 단순히 종착지가 아닌 다양한 즐길 거리를 품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해상데크길과 전망대

스테이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해상데크길입니다. 이곳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특히 용머리해안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매력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파노라마뷰로 목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달산, 다도해, 그리고 고하도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 촬영을 위한 최고의 장소입니다.

 

전망대의 독특한 디자인은 전통 판옥선을 연상시키며, 그 자체로도 훌륭한 포토존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작은 동물원

고하도 스테이션에는 작은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은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유달산보다 더 멋진 풍경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유달산을 바다 건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는 웅장함도 좋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유달산은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유달산 스테이션에 잠시 내려서 유선각에 올라가 보세요.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석양이 물든 유달산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하도 카페에서 여유를

전망대 1층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 산책이나 계단 오르기 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여행 중 놓칠 수 없는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단순히 긴 길이 때문만이 아니라,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동안 느낄 수 있는 해방감과 발아래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은 다른 곳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