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케이크 메뉴 후기 안내

요즘 같은 날씨엔 시원한 음료와 함께 고소한 디저트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한결같은 친구와 함께한 저녁 식사 뒤엔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건 마치 작은 행복이죠. 이번 글에서는 강남역에서 발견한 투썸플레이스의 매력적인 케이크 몇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투썸플레이스에 가면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어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냉장 쇼케이스죠. 거기에는 아박, 조각, 홀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가 놓여져 있어요.

 

베리쿠키 아박

베리쿠키 아박은 쿠키와 치즈, 딸기가 어우러진 디저트인데, 딸기의 비중이 쿠키와 치즈보다 높았습니다.

출처 투썸플레이스

 

딸기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딸기의 양이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베리 아이스박스의 고급진 딸기 알껌바 맛

베리 아이스박스는 딸기 크림의 고급진 맛이 느껴졌어요. 딸기 크림이 아삭아삭한 딸기 알껌바의 맛을 떠올리게 했는데, 이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후레쉬베리 크림보다는 살짝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딸기의 상큼함이 그 무게를 균형잡아 주었습니다.

 

TWG 1837 블랙티 무스

TWG 1837 블랙티 무스를 먹어보니 흔히 생각하는 블랙티 맛이 나지 않아 놀랐어요. 티 향보다는 중간에 있는 피치&라즈베리 컴포트가 주는 달콤함이 더 돋보였죠.

 

라즈베리는 약간 약한 편이었지만, 복숭아 맛은 확실했습니다. 황도 통조림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죠. 티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크림 부분에서는 강한 블랙티 향이 느껴져 신기했어요.

 

스누피 케이크

파티팩이 40,200원이고, 홀케이크는 38,000원, 피스 가격은 6,700원입니다. 이번에 저는 그 중에서 홀케이크를 선택해보았습니다.

 

파란색 박스 안의 동화

파란색 박스는 정말로 귀엽게 생겼어요. 여름바다의 풍경이 떠오르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투썸플레이스와 스누피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계속해서 콜라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더라고요.

 

케이크 위에는 스누피 무드등이 꽂혀 있어요. 그리고 케이크 위에는 플라스틱 캐릭터 토퍼도 두 개가 꽂혀 있어요. 파도를 표현한 윗면은 생크림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디테일도 정말 훌륭한 거 같아요.

 

맛과 식감의 조화

케이크를 자르면 초코 후레이크와 쿠키가 들어있는 가나슈 무스가 나와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무드등은 크림이 묻을까봐 플라스틱 판을 하나 덧대고 있어요. 밑에 판을 분리하면 뒷면에는 온오프 버튼이 있고, 배터리도 교체할 수 있어요. 스누피의 몸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정말로 귀여워요.

 

이 케이크는 과하지 않은 단맛으로 정말 맛있어요. 크림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진한 다크 초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생블루베리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 상자의 디자인부터 봄의 기운이 가득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쇼 케이스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생 블루베리가 싱싱하게 보이고, 시럽이 반짝거리는 것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게다가 하늘색 실과 고무줄이 더해져서 케이크를 빼내기가 더 수월했어요.

 

블루베리 옆에 올라간 로즈마리도 싱싱하고 예쁘게 보였어요. 사이즈는 1호 정도 되는데, 예상보다는 작았지만 디자인과 참신함을 중시해서 선택했답니다.

 

바닥에는 일반적인 빵이 아니라 타르트와 비슷한 딱딱한 거리가 있었는데, 그래놀라나 오트밀 같은 곡물이 들어가있는 느낌이었어요. 크림이랑 함께 먹으면 타르트처럼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안에는 블루베리 쨈과 요거트 생크림이 들어있는데, 크림과 빵의 비율이 딱 좋았어요.

 

저는 여태 먹은 투썸 케이크 중에서 이게 베스트였어요. 빵과 크림의 비율도 딱 맞고, 블루베리도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바닥에 쿠키같은 층이 있어서 더욱 맛있었답니다. 블루베리 쨈이 달지 않고 새콤해서 정말로 굳굳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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