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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시먼딩 여행 코스 가볼만한 곳 후기 안내

by yellowsky-suk8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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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계획할 때 빠질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시먼딩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져 한국의 홍대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거리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시먼딩에서 즐긴 다양한 명소와 맛집, 그리고 특별한 경험들을 소개합니다.

 

시먼홍러우

운영 시간

화~목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금,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시먼딩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시먼홍러우는 대만 최초의 실내 극장으로 일본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독특한 붉은 벽돌 외관이 눈길을 끌며,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 일본풍의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지만, 낮 시간대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포토타임을 가지기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방문한다면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먼홍러우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카페가 눈에 띄며, 그 옆으로는 다양한 오르골과 독특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이어집니다. 2층에는 소품샵과 옷, 텀블러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줄지어 있습니다.

 

저는 고양이 키링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친구를 위한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귀여운 키링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 소규모 야시장 느낌의 마켓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함께 구경거리가 풍부해 쇼핑과 사진 촬영 모두 즐기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무지개 횡단보도

시먼홍러우에서 조금 걸어가면 시먼딩역 6번 출구 근처에 있는 무지개 횡단보도가 나타납니다. 작지만 개성 있는 포토존으로,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곳은 SNS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무지개 횡단보도는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 시간에는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적당히 사람이 적을 때 방문해 사진을 남겼습니다. 다만, 아침에 방문한다면 더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행복당 버블티

운영 시간: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전 12시 30분

대표 메뉴: 흑당 버블티 (120 TWD)

 

시먼딩을 방문했다면 대만의 유명 버블티 브랜드인 행복당은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저는 무지개 횡단보도 근처에 있는 싱푸탕 매장을 방문했는데, 대만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싱푸탕에서는 흑당 버블티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며, 블랙티와 그린티도 판매합니다. 제가 주문한 흑당 버블티는 따뜻한 타피오카 펄이 쫀득하고 달콤한 흑당 시럽이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음료는 번호표를 받고 5분 내로 받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흑당을 불로 태우는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서문족체양생관 (발마사지샵)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 ~ 오전 2시

대표 마사지: 족탕 10분 + 발, 종아리 마사지 (700 TWD)

 

여행 중 가장 피곤했던 순간에 찾은 서문족체양생관은 시먼딩 메인 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곳으로, 구글 평점도 높아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마사지 코스 중에서 저는 족탕 10분과 발, 종아리 마사지를 포함한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고, 이후 마사지사는 전문적으로 발과 종아리를 풀어주었습니다.

 

약간 아프지만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지아펀 훠궈

대만 여행 중 빠뜨릴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훠궈입니다. 시먼딩의 지아펀 훠궈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웨이팅이 기본인 만큼 사전에 예약하거나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며, 뷔페 스타일로 신선한 재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은 매운 마라탕과 순한 백탕을 조합해 먹는 것을 추천하며, 특히 마라탕은 얼얼하지만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뷔페 코너에는 각종 해산물, 고기, 채소, 대만 특유의 어묵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스 바에서 땅콩소스, 간장, 고수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소스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훠궈는 국물에 신선한 재료를 데쳐 먹는 즐거움이 큰데, 마라탕에 데친 고기와 백탕에 익힌 해산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약 500~600 TWD(약 2만 원대)로, 무제한 뷔페임을 고려하면 훌륭한 가성비입니다.

 

 

시먼딩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만의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소개한 장소들과 함께 지아펀 훠궈 같은 맛집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완벽한 시먼딩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 대만을 방문하신다면 꼭 시먼딩을 일정에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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